The Challenge.
간혹 슬라이드에 텍스트가 가득 차야 전문성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무엇이든지 과유불급.
채우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들은 너무 많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 내용을 과연 궁금해 할지.
어쩌면 오히려 덜어내는 것이 채웠을 때보다 우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주목도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고요.
The Solution.
따라서 우리는 이 팀에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획 구성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1.청중의 입장을 고려하여 목차의 순서 변경
2.청중의 시선에서 전혀 궁금해 하지 않을 내용들, 불필요한 정보들은 과감히 삭제
3.드라이하고 단조로운 텍스트를 후킹되는 카피라이팅으로 전환
이렇게 먼저 기획구성 단계에서 3가지 작업을 진행한 뒤에, 이제 디자인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핵심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비주얼의 미니멀한 디자인 스타일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Co’Pilotz 세일즈 전문가 팀의 창대한 비전을 담기 위해 대담한 타이포그래피와 실험적인 레이아웃을 활용하였습니다.
실험적인 레이아웃은 자칫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그들 브랜드의 열정과 패기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고심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형화되지 않은 레이아웃을 통해 브랜드의 대담한 성격을 전달하고, 그들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강력하고 과감한 카피라이팅을 작업하였습니다.
길고 긴 여정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올인원으로 진행된 프로세스였기에 흥미롭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