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llenge.

이번에는 카탈로닉스 팀과 협력하여 Pitch를 위한 발표자료를 작업하였습니다.
첫 사업자료부터 저희 쪽에 맡겨주셨기 때문에, 그들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이미 높았고 폰트, 컬러를 비롯한 각 개체별 비주얼 요소를 강력하게 구축된 상태였습니다.
더욱이, 대표님께서 워낙 열정적이시고 저희가 제안 드리는 코멘트들도 적극 수렴하시며 친절히 협력해 주셨기 때문에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The Solution.

초 6학년에게 프레젠테이션 하더라도 단번에 이해 가능하도록 쉽고 직관적으로 구성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직접 대표님과 1:1 소통하며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기존에 진행해드렸던 작업물들과 다른 점은,

기존 작업물들은 일반적으로 PPT 제작하면 연상되는 정형화된 레이아웃의 느낌이라면,
이번 작업은 피치덱, 즉, Pitch 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느낌을 강하게 살리면서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는 것입니다.

총 40p 내외로 구성된 이번 작업물은 발표자료 특성에 맞게 빠른 호흡으로 구성하였으며, 상단 좌측 Head에는 카피라이팅을 통해 캐치프라이즈를 작성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상단 Head에 타이틀을 입력하면 한 장의 슬라이드에서 클라이언트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한눈에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잡한 내용일수록 ‘One Slide One Point’를 지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눈에 파악하여 단번에 이해 하기 쉽기 때문이죠.

사업 특성상 내용이 복잡하고 용어가 어렵기 때문에 ‘걸러내기’ 작업을 통해 텍스트워싱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걸러내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더하고 채우는 것보다 덜어내고 걸러내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프레젠터 입장에서는 하나같이 다 소중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 내용도 저 내용도 다 전달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말들보다,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내용을 듣고 무엇을 궁금해할지 그들의 시선에서 고려해 봐야 합니다.

이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강조하려는 메시지는 좌측 Head에, 이외 세부내용들이나 팀에서 추가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하위내용들은 우측 서브내용들로 별도 배치한 것입니다.
발표를 위한 ‘보는 자료’이면서, 동시에 제출을 위한 ‘읽는 자료’이기도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레이아웃 구상이 좋았습니다.